277 장

3만 피트 상공에서 파리를 내려다보며, 탄웨이는 감회가 새로웠다.

파리는 여전히 아름다웠다. 찬란한 햇살이 웃음 가득한 프랑스 여인들의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. 뱀처럼 구불구불한 세느강은 프랑스 전체를 가로질렀다. 세느강 옆의 루브르 박물관은 수백 년 동안 변함없이 강가에 우뚝 서 있었고, 마치 이 도시의 역사와 무게를 말해주는 듯했다. 한쪽에는 플라타너스와 수양버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목욕하고, 푸른 잔디가 깔려 있어 시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.

하지만 탄웨이의 마음속에서는 이 모든 일을 겪은 후, 지금의 파리는 더 이상 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